MS, 11월 자체 개발 AI 칩 '아테나' 공개 전망…엔비디아 GPU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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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합작으로 발표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중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공개한다고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 등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MS 외에도 AI 개발을 모색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자체 맞춤형 칩을 개발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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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합작으로 발표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중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공개한다고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 등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MS는 11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수년에 걸쳐 개발한 AI 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 AI 칩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유사한 형태로 생성형 AI의 기본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구동을 위해 설계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MS는 자체 칩 개발을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공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생성형 AI 훈련에 필요한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MS는 지난 7월 연례보고서를 통해 AI 칩 부족 사태로 서비스 제공이 중단될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AI 칩 자체 개발을 통해 수익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H100의 경우 개당 3만 달러(약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규모 언어모델 구동에 수천개가 사용된다.
이에 따라 MS 외에도 AI 개발을 모색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자체 맞춤형 칩을 개발에 주력해왔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도 자체 AI 칩인 MTIA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2015년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안나푸르나 랩스'를 인수해 최근 자체 반도체 개발을 통해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챗GPT을 통해 이 분야를 선도 중인 오픈AI도 AI 칩의 자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픈AI는 자체 개발 외에 다양한 선택지를 논의하는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선택지 중에는 기존 AI 칩 공급사인 엔비디아와의 관계 강화, 엔비디아 외로 공급처 다변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 인수를 통해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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