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한국 선수단 MVP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영의 김우민, 양궁의 임시현이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처음 뽑은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MVP로 선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나란히 3관왕을 달성한 두 선수가 사상 첫 아시안게임 한국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영의 김우민, 양궁의 임시현이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처음 뽑은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MVP로 선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8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취재한 기자단의 투표 끝에 김우민과 임시현이 우리나라 남녀 MVP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나란히 3관왕을 달성한 두 선수가 사상 첫 아시안게임 한국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아울러 각각 상금 3,0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으로서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른 건 김우민이었습니다.
한국 중장거리 수영 최강자로 평가 받는 김우민은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었음에도 지난달 25일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과 힘을 합쳐 7분 01초 73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입니다.
3일 뒤 열린 자유형 800m 결승에서도 7분46초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바로 다음 날인 29일에는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4초 3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로서 아시안게임 3관왕의 위업을 이룬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박태환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여기에 김우민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획득한 은메달까지 추가하며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김우민에 이어 우리나라 2번째 3관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는 안산, 최민선과 팀을 이뤄 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을 세트 스코어 5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1998년 방콕 대회부터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우석과 팀을 이룬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6대 0으로 완승하며 이번 대회 한국 양궁에 첫 금메달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임시현은 여자 개인 결승전에 올라서는 대표팀 선배인 안산을 6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 폐회식을 진행하며 16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0월인데 태풍이?...15호 '볼라벤' 한반도 통과하나?
- 아내 피 흘리는데 남편은 테니스 치러...뇌사 빠지자 자녀들 '분통'
- 라붐 해인, 혼전임신 속 11월 결혼 `감동과 기쁨...책임감 느끼며 살겠다`(공식입장 전문)[M+이슈]
- ″아직 초등학생인데″...자녀 성관계 사실 접한 엄마 사연 '재조명'
- 음바페 등 PSG 동료들도 축하...이강인 ″금메달 무겁더라″
- ″조용히 좀 하고, 딴 데 가서 먹어라″...유튜브 '전과자' 갑질 논란에 사과
- '이재명 인천 계양행'에 안철수 소회...″이길 자신 있었는데″
- '방콕 총기난사' 범인 얼굴 SNS 확산...″사람 쏘라는 목소리 들었다″
- '금메달' 강백호, 펑펑 울었다…″정말 꿈만 같은 결과″
- 초등학교 운동장서 학생 강제 추행한 60대 직원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