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항저우 아시안게임 韓 MVP

정인선 기자 2023. 10. 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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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16일간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 수영 중장거리 최강자로 평가받는 김우민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건 1986 서울 대회 양궁 4관왕의 양창훈과 3관왕의 김진호, 박정아 이후 3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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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금메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영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16일간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김우민과 임시현이 우리나라 남녀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육회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취재기자단 투표 끝에 결정한 결과로, 김우민과 임시현은 각각 상금 3000만 원씩 받게 될 예정이다.

한국 수영 중장거리 최강자로 평가받는 김우민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800m에서 한국신기록이자 아시안게임 신기록인 7분46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4초36을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황선우(강원도청)와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임시현이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인 2003년생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혼성전 그리고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혼성·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지난 7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대 0으로 완파하며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건 1986 서울 대회 양궁 4관왕의 양창훈과 3관왕의 김진호, 박정아 이후 3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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