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MVP는? 수영 김우민, 양궁 임시현...안세영은 투혼상

최종혁 기자 2023. 10.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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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메달 신유빈 '성취상'…최연소 국가대표 문강호 '격려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활약한 우리나라 선수로 수영의 김우민과 양궁의 임시현이 꼽혔습니다.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한 두 선수는 사상 처음으로 추진한 아시안게임 '한국 최우수선수'(MVP)에 꼽혔습니다. MVP는 이번 대회를 취재한 기자단의 투표로 진행됐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과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윤희 전 문체부 2차관, 박태환에 이어 세 번째로 단일 대회 3관왕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시현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은 거침 없는 시위로 우리나라 2번째 3관왕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우석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안산, 최미선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고, 어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도쿄 3관왕 안산을 제치고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건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3관왕) 이후 37년 만입니다.

대한체육회는 투혼상, 성취상, 격려상도 선정했습니다.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혼상은 결승전 도중 부상을 딛고 투혼을 보여준 안세영이 선정됐습니다. 안세영은 어제 결승에서 1세트 무릎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3세트까지 완주해 승리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건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만입니다. 아울러 안세영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시상대에 오르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취상'의 주인공은 전지희와 함께 탁구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입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아울러 신유빈은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단체전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드 문강호가 지난달 20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격려상'은 이번 대회 최연소 국가대표 중 한 명인 초등학교 6학년 스케이트보드 문강호와 여자 배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은지가 수상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은지가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은 오늘 오후 9시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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