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용산구와 MOU 체결… "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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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와 서울 용산구가 상호교류 증진과 공동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전쟁기념사업회와 용산구는 △지역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통한 공동 발전 도모 △상호 소장 자료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상호 관리하는 문화·관광시설 대관 및 활용 협력 지원 △기타 양 기관의 고유 업무 추진에 필요한 교류 및 상호 협력에 필요한 활동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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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사업 위해 인적·물적 자원 공유"
전쟁기념사업회와 서울 용산구가 상호교류 증진과 공동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8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MOU 체결식은 지난 5일 용산구청에서 열렸다.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과 양동학 사무총장, 용산구 박희영 구청장과 권용구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쟁기념관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힌다. 원래 있었던 육군본부 청사가 충남 계룡대로 이전하며 생긴 부지에서 공사를 시작해 김영삼정부 시절인 1994년 개관한 이래 매년 수십만명이 이곳을 찾는데 그 상당수가 외국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8월 누적 관람객 30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튀르키예, 필리핀 등 6·25전쟁 참전 22개국 국민들의 발길이 잦다. 기념관 앞 광장에 이들 나라 국기가 펄럭이고 기념관 내부 전시실에는 이들 국가 참전용사들의 활약상이 소개돼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6·25전쟁 유엔군 전사자 3만8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는 그 후손들은 물론 참전 22개국에서 온 모든 이들을 숙연하게 만든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용산구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매우 뜻깊다”며 “지역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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