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게임 차 초박빙' 불꽃튀는 NC·SSG·두산 3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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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뜨겁다.
KT는 3위 NC 다이노스에 3.5게임 차로 앞서 있다.
3위 NC, 4위 두산 베어스, 5위 SSG 랜더스의 게임 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138경기를 소화해 NC와 두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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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뜨겁다.
2위까지는 확정된 모양새다. 정규시즌 1위는 LG 트윈스로 정해진 가운데, 2위는 KT 위즈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KT는 3위 NC 다이노스에 3.5게임 차로 앞서 있다.
3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3위 NC, 4위 두산 베어스, 5위 SSG 랜더스의 게임 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NC의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다. 한때 2위 매직넘버를 갖고 있었지만, 지난 9월 30일 삼성전부터 7연패에 빠졌다. 7일 SSG전 간신히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NC의 가장 큰 문제는 투수력이다. 7연패 기간 동안 5.7실점을 내줬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핵심 불펜 투수 김영규가 돌아오는 건 호재다.
두산은 수비가 흔들린다. 최근 5경기에서 8개의 실책을 범했다. 무실책 경기는 1일 LG전이 유일하다.
산술적으론 두산이 가장 유리하다. 두산은 세 팀 중 가장 많은 9경기를 남겨둬 자력으로 순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9경기 중 5경기에서 LG, KT, NC, SSG를 상대한다. 위 네 팀 상대로 두산은 승률 0.345를 기록 중이다.
흐름은 SSG가 가장 좋다. SSG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팀의 핵심 선수인 박성한과 최지훈이 이탈했지만, 아시안게임 기간 12경기에서 6연승 포함 승률 0.727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6위까지 추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3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SSG는 산술적으로 제일 불리하다. 가장 많은 138경기를 소화해 NC와 두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맞대결에서 라이벌 팀을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NC와는 1경기, 두산과는 2경기를 남겨뒀다.
한편 6위 KIA 타이거즈는 5위 SSG와 3.5게임 차로 5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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