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예상했나…축구·야구 결승전에 편의점 맥주 매출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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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축구와 야구가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한 당일 편의점 맥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 경기 시작 전 집관을 위해 맥주를 구매했던 고객들이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지는 경기 시간(오후 9~11시) 동안 맥주를 추가로 구매 했다"며 "또 기분 좋은 승리 후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심야시간대 매출이 5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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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2시간, 매출 하루 전체의 31% 차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축구와 야구가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한 당일 편의점 맥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는 일본과 '한일전' 접전 끝에 3연패, 야구는 대만과 결승전 우승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7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맥주 매출은 지난달 같은 요일(9월9일)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41% 늘었다.
기온이 뚝 떨어진 10월임에도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던 전월 동요일(9월9일)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것은 경기 집관(집에서 관람)족의 맥주 사랑을 보여준다.
7일 시간대별 맥주 매출을 확인한 결과 축구 경기 시작 전 두시간(오후 7시~9시) 동안 하루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으며 해당 시간대 매출은 전월 동요일 동시간대 대비 2.1배(110%) 증가했다.
축구 경기 중 두시간(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맥주 매출 역시 전월 대비 45%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 두시간(오후 11시~오전 12시) 매출은 55%로 더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 경기 시작 전 집관을 위해 맥주를 구매했던 고객들이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지는 경기 시간(오후 9~11시) 동안 맥주를 추가로 구매 했다"며 "또 기분 좋은 승리 후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심야시간대 매출이 5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맥주 외에도 양주, 소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 매출도 10~40% 증가했으며, 안주류·스낵류 매출도 20~30% 증가율을 기록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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