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기흥 회장 "국제업무 강화…TF 구성 대회 결과 정확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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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대회 성과를 면밀하게 평가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제 업무 역량을 강화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을 서둘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귀국하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TF를 만들어 정확하게 이번 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을 할 참"이라면서 "국제 업무를 강화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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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대회 성과를 면밀하게 평가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제 업무 역량을 강화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을 서둘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폐회일인 8일 오전 중국 항저우 시내 한 호텔에 마련한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아시안게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기흥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보여준 대회이며 배드민턴 안세영이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수들이 자기 목표를 성취한 빛나는 대회"라고 평했다.
이어 "수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고, 선수로서 목표를 달성하고자 고교 진학을 포기한 탁구 신유빈은 꿈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성과와 함께 한계와 문제점도 드러났다"며 "구기 종목과 특히 투기 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짚었다.
이어 "2위에 오른 일본과 비교하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보다는 메달 숫자에서는 앞섰지만, 금메달은 9개 뒤졌고, 경기 내용에도 문제가 많았다"며 "또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이 우리를 추격 중이어서 1∼2년 사이에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이런 부문의 고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귀국하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TF를 만들어 정확하게 이번 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을 할 참"이라면서 "국제 업무를 강화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제 스포츠의 전반적인 흐름을 연구해 육성 종목을 선택하고 전통의 메달박스였다가 추락한 레슬링, 복싱, 유도 등 침체한 격투기 종목의 방향 설정을 체육회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현재 IOC에 e스포츠를 관장하는 위원회가 설립됐다"며 "젊은이들의 인기를 차지하는 e스포츠 등을 연구해 앞으로의 트렌드를 살피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남북 관계가 경색한 건 사실이나 스포츠는 또 다른 분야라 북한과 접촉을 위해 노력 중이며, 내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북한의) 참가를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제 정말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파리 올림픽 선수단장을 내년 1월 진천선수촌 훈련 개시식 때 임명해 올림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할 것이며, 나를 포함해 국가대표 전원이 해병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도 했다.
장재근 선수촌장 겸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총감독은 "대회 후 종합 대책을 세워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민의 열광적인 응원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땀방울 흘리겠다. 파리에서는 좀 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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