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총 18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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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가치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테라 폭락 발생 직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천89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현재 약 35% 감소한 1천24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어 투자 열기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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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고정 가치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5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고정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디페깅'이 발생한 뒤 폭락에 이른 뒤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8일 보도했다
테라 폭락 발생 직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천89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현재 약 35% 감소한 1천24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어 투자 열기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테이블코인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비영리 단체 블루칩 공동 설립자 바이디아 팔라세나가 "지난해 중반부터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수준이 됐다"며 "무위험 수익률이 5% 정도인 반면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따르는 비싼 기회 비용이 결합돼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파트너 닉 카터는 "전통적인 금융 금리가 가상자산의 수익률을 초과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경우 스테이블코인 매도세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크립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려는 것처럼 보이나 미국 금리가 여전히 치솟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발행한 안전자산인 채권 대비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팔라세나는 향후 가상자산 시장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금리 인하가 지속되고,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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