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무실점' SSG 필승조가 돌아왔다 "선배님들께 너무 죄송해서, 이젠 내가 해야 한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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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불펜 최민준(24)이 치열한 5강 경쟁 중인 SSG 랜더스의 희망으로 거듭났다.
최민준은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6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로 올라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민준은 6월말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29경기 평균자책점 3.09로 고효준(40), 노경은(39), 서진용(31)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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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은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6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로 올라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이 칭찬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최민준은 최근 안타를 내줄지언정 결코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7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최)민준이 깔끔한 삼자범퇴는 아니지만, 경기 내용이 좋다. 최근 인천 NC와 3연전에서는 3연투를 했는데 대기하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인데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와 서호철의 희생번트, 오영수를 자동 고의4구로 걸러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음에도 박세혁과 김성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커브(7개)와 커터(6개)를 주로 활용하면서도 최고 시속 146km의 빠른 공을 몸쪽으로 찔러 넣는 등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전반기 SSG가 LG 트윈스와 1위 경쟁을 하며 2위 싸움을 하게 만든 그 퍼포먼스였다. 최민준은 6월말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29경기 평균자책점 3.09로 고효준(40), 노경은(39), 서진용(31)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가 이탈하고 다른 불펜 투수들이 필승조 노경은과 고효준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하면서 불혹의 두 사람이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일도 점차 늘어났다. 과부하가 온 탓에 고효준의 경우 평균자책점이 7월 3.38, 8월 4.82, 9월 이후 9.53으로까지 치솟았다.
그 모습에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팠던 최민준이다.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만난 최민준은 "올해 시작하기 전에 팀에서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네가 중요한 위치에서 제 역하을 해주면 팀이 잘 돌아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셨다. 그러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니 내가 빠지고 팀의 과부하가 걱정됐다. 걱정한 대로 고효준, 노경은 선배님이 많이 나가셨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죄송했다. 내 부상으로 선배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지 못한 것이 많이 죄송했고 그만큼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이제는 내가 두 분의 몫을 해야 한다"고 그동안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생각처럼 회복이 빠르지 않았으나, 묵묵히 트레이닝 파트와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8월 6일 1군으로 복귀했다. 돌아와서도 좀처럼 전반기 때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8월 평균자책점 10.38, 9월 평균자책점 5.40으로 조정 기간을 거쳤고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좋았던 기억을 살리면서 시즌 두 번째 6연승의 주역이 됐다.
최민준은 "쉬는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줘서 거의 완치된 상태로 마운드에서 확신을 가지고 던지게 됐다. 경기에 계속 나가게 되면서 경기 감각도 차츰 되살아났다"고 활짝 웃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만큼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쭉 달려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에 지명된 그는 두 번의 우승 시즌(2018년, 2022년)에서 모두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18년에는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지난해는 한국시리즈 로스터에 들었지만, 등판 없이 반지만 얻었다. 2021년에는 0.5경기차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최민준은 "2021년에 반 게임 차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못 간 경험이 있다 보니 남은 경기 한 게임 한 게임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라면서 "남은 경기 어떤 상황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서 시즌 전 목표였던 포스트시즌 등판도 꼭 이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창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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