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참 좋은 곳에 왔구나” 무드등에 효도 사인볼까지…신인 오리엔테이션, 이보다 더 특별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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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올해도 특별한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기획하며 프로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KT 위즈는 지난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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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올해도 특별한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기획하며 프로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KT 위즈는 지난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1라운더 원상현(투수)을 비롯해 2024 KBO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가족들이 참석했고, 선수 기본 소양 교육, 선수단 상견례, 프로 입단 후 첫 사인공을 부모님께 선물하는 전달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KT는 이날 행사를 맞아 신인 11명에게 선수 개개인의 경기 모습을 토대로 제작한 드로잉 무드등을 선물했다. KT 관계자는 “프로 입단 후 선수 생활이 밝게 빛나길 응원한다는 구단의 뜻을 전달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라운더 육청명(투수)은 "KT 입단이 믿기지 않았는데 위즈파크에 오니 실감이 난다. 위즈파크와 집이 가까워 중학교 때 볼보이를 할 정도로 자주 왔다. 선수로 야구장에 와 선배들을 처음 볼 생각을 하니 떨린다“라며 ”작년 위즈티비 영상에서 2023년 선배들 입단식에서 무드등 선물을 보고 '나도 저런 선물을 받게 되면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받게 되니 기대 이상으로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기뻐했다.
이와 더불어 KT는 구단의 전통 행사인 '첫 사인공, 부모님에게 선물'을 깜짝 준비했다. 11명의 선수들이 로고볼에 부모님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사인을 해서 그 동안 자식 뒷바라지에 전념하며 아들을 프로선수로 키워낸 부모님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3라운더 김민성(투수)의 어머니는 "평소 표현이 많지 않은 아들이 첫 사인볼에 효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적어줬다. 너무 감동적이다. 구단에서 입단식을 위해 많이 준비하신 게 느껴진다. 특히 모두 똑같은 선물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모습을 담은 무드등을 보니 구단에서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큰 것 같다. '우리 아들이 참 좋은 곳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놓인다“라고 아들의 첫 직장을 마음에 들어 했다.
한편 KT는 이날을 특별히 ‘빅또리데이’로 지정해 관중들에게 구단 마스코트인 빅과 또리의 스페셜 유니폼을 지급했다. 1루 응원지정석 및 1루 테이블석 구매 고객에 한해 티켓과 유니폼을 합쳐 5000원에 판매했으며, 1루 전석이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다. 7일 한화전의 관중수는 1만5210명(만석 1만8700명)에 달했다.
KT 선수들은 한화에 화끈한 17-0 대승을 거두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동시에 신인 11명에게 자부심과 소속감을 안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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