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후 저층주택도 하반기 서울시 집수리 보조금 지원
서울시가 반지하 또는 취약계층 주거지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을 하반기에 노후 저층 주거지로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저층 주택 수리를 하반기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노후 저층 주택에도 심의를 거쳐 수리비가 지원된다.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이 지난 반지하 주택과 취약가거 거주 주택,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다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11월30일까지 모집을 받을 예정이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각 자치구청장의 요청으로 서울시가 지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한부모·다문화가족 등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비를 우선 지원한 뒤 하반기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지하 주택은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취약가구 거주 주택은 공사비의 80%를 최대 1000만원까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저층 주택은 공사비의 50%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열·방수 등 집 성능 개선 공사, 개폐식방범창·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안전손잡이 설치나 문턱 제거 등 편의시설 설치 등 가구 내부 공사에 한해서 보조금이 지원된다.
하반기 안심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가구는 각 자치구에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집수리닷컴 누리집(jibsuri.seoul.go.kr)에서 필요한 서류를 내려받고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주택 거주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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