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

항저우/김영준 기자 2023. 10.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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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시현이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우승을 한 뒤 시상대에 오르며 손가락 3개를 펼쳐보이며 3관왕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22)과 양궁 3관왕 임시현(20)이 한국 선수단 MVP(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항저우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민과 임시현이 우리나라 남녀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자체적으로 한국 선수단 MVP를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현지에서 취재한 기자단 투표로 진행됐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수영에서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과 함께 계영 800m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자유형 800m와 4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2년 뉴델리 최윤희, 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로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수영 김우민이 지난달 2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남자 400m에서 우승한 뒤 '3관왕'을 뜻하는 손가락 세 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양궁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은 김우민에 이어 두 번째로 3관왕에 올랐다. 혼성·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대표팀 선배 안산을 완파하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이다.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도 2014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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