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단 상대 승리' 도전하는 광주FC…21년 만에 암표까지

최성국 기자 2023. 10.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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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프로축구 광주FC가 파이널A 진출을 미리 확정지으며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광주FC는 8일 열리는 강원FC와의 경기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에 도전하는데 '21년 만의 암표 거래(?)'까지 행해질 정도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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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3시 강원FC와 경기…광주, 승리 시 첫 기록
현재 3위, 인기 오르더니 매진행렬…중고거래도 활발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달 24일 전북현대와 K리그1 31라운드 경기를 펼친 광주축구전용구장. 11경기 무패행진을 염원하며 전석매진으로 가득찬 응원단. 2023.9.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10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프로축구 광주FC가 파이널A 진출을 미리 확정지으며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광주FC는 8일 열리는 강원FC와의 경기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에 도전하는데 '21년 만의 암표 거래(?)'까지 행해질 정도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광주FC에 따르면 광주는 이날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광주는 리그 3위로 파이널A 진출을 미리 확정지었다. 3년 만의 일이다.

광주FC는 지난 9월17일 FC서울과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10경기 연속 무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9월24일 치러진 전북과의 경기에선 아쉽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으나 이달 1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팬들로부터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가 이날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광주는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이는 광주의 1부리그 최초 기록이며 올 시즌 K리그1 12팀 중 아무도 이뤄내지 못했다.

반면 강원FC는 파이널B를 확정지었지만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에 광주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파이널A 6개 구단과 파이널B 6개 구단은 각각 마지막 5경기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 그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거나 K리그2로 강등된다.

이같은 상황에 광주FC-강원FC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의 예매 행렬도 대단했다.

앞서 19일 오픈한 전북전 홈경기 예매는 15분 만에 W석 매진, 3시간 만에 전석 매진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활발한 티켓팅이 이뤄졌다.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달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치른 전북현대와 K리그1 31라운드에서 1대0으로 패해 11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선수들이 경기 후 응원단에게 아쉬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구장 C구역(원정석) 안전진단 검사를 완료해 C1, C2, C5, C6을 추가로 오픈하고 D1, D2, D3 구역은 홈팀 좌석으로 추가 오픈하는 등 티켓 2차 오픈까지 했다.

2차 티켓팅에도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엔 '광주FC 경기표를 판매한다'거나 '좋은 자리를 구매한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급한 일 때문에 부득이하게 관람을 못 하게 됐다'는 판매자는 W석 3장을 순식간에 판매했고,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웃돈을 주고 거래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광주FC의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가격에 상관 없이 표를 구한다'는 글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광주선수들의 유니폼이나 FC 싸인볼, FC 텀블러 등 팬용품 등의 거래도 활발하다.

광주FC의 한 서포터즈 관계자는 "광주FC의 서포터즈를 창단한 이후 암표거래가 되는 건 창단 최초로 알고 있다"며 "광주지역 내 축구장 암표 역사는 대한민국 2002년 월드컵이었던 스페인전 이후로 처음이다.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만큼 광주FC와 강원FC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달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치른 K리그1 31라운드경기에서 응원단이 힘차게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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