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뮤지컬 ‘1979 부마 기억의 조각’ 13일 부산북구회관서 공연
권기정 기자 2023. 10. 8. 11:11
부마민주항쟁 44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뮤지컬 <1979 부마 기억의 조각>이 오는 13일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부마민주항쟁 44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1979 부마 기억의 조각>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올해 44주년을 맞이했으며 2019년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항쟁으로서 유신 독재 정권의 종식을 가져왔고,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이번 뮤지컬은 부마재단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2019년 첫해에는 <지워진 기억 부마>라는 제목으로 부산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했다. 2022년에는 <1979 부마 그 촛불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극장판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렸다.
올해 공연은 전문예술단체 ‘예감’이 제작을 맡았다. 스태프와 배우 모두 부산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로 구성한 순수 ‘메이드 인 부산 뮤지컬’이다. 90분짜리 공연이다. 무료 공연이며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최갑순 부마재단 이사장은 “부마민주항쟁은 부산 시민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항쟁임을 뮤지컬을 통해 다시 한번 일깨워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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