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수비수, 경기 후 '갈 곳 잃은 손' 화제...'이번 시즌 출전X'

장하준 기자 2023. 10. 8.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은 승리했지만, 신나게 웃을 순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6승 2무를 거두며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다이어 역시 그라운드로 나와 승리를 축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시도하는 다이어 ⓒSPOTV 중계 화면 캡처
▲ 다이어의 손은 몇 초간 허공에 머물렀고, 이후 로메로가 악수를 받아 줬다. ⓒSPOTV 중계 화면 캡처
▲ 루턴 타운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다이어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팀은 승리했지만, 신나게 웃을 순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서 꽤 힘겨운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이었지만, 승격팀 루턴 타운의 골문을 여는 데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이브 비수마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비수마는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을 시도했다. 주심은 곧바로 비수마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경고 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 루턴 타운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반 더 벤
▲ 루턴 타운에 승리한 토트넘

하지만 토트넘의 이번 시즌 ‘위닝 멘탈리티’는 여전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였다. 그리고 골문 앞의 미키 반 더 벤에게 패스했고, 반 더 벤은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6승 2무를 거두며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경기 후 중계 화면에 잡힌 에릭 다이어의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다이어 역시 그라운드로 나와 승리를 축하했다. 그러던 와중, 다이어는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아무도 받아주는 이가 없었다. 다이어의 갈 곳 잃은 손은 몇 초 동안 허공에 머물렀다. 이후 중계 카메라는 다른 곳으로 화면을 넘겼다.

다이어는 최근 몇 년 간 토트넘 최악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둔한 움직임으로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는가 하면, 여러 차례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올여름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아직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이적설에도 잔류를 택했다. 그 사이 새로 영입된 반 더 벤이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다이어 입장에선 최악의 시즌이 되고 있다.

▲ 이번 시즌 완벽히 주전에서 밀린 에릭 다이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