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쉽다!' 9월에만 4골 황희찬, 울브스 이달의 선수 좌절...네투가 1위 차지

신인섭 기자 2023. 10.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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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9월 한 달 동안 4골을 터트렸지만, 이달의 선수 수상에는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투는 눈부신 9월을 보낸 후 클럽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게리 오닐 감독 아래에서 기량을 회복하며 4골을 만들어 냈고,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루턴 타운전 득점은 2022년 5월 이후 그의 첫 골이다"라면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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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희찬이 9월 한 달 동안 4골을 터트렸지만, 이달의 선수 수상에는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투는 눈부신 9월을 보낸 후 클럽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게리 오닐 감독 아래에서 기량을 회복하며 4골을 만들어 냈고,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루턴 타운전 득점은 2022년 5월 이후 그의 첫 골이다"라면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네투는 포르투갈 국적 공격수로 SC 브라가를 거쳐 이탈리아의 SS 라치오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여름 1800만 유로(약 24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네투는 이적 첫 시즌인 2019-20시즌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가며 EPL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은 그야말로 소년 가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라울 히메네스의 장기 부상, 디오고 조타의 이적, 아다마 트라오레의 부진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네투는 PL 31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네투는 2021년 4월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네투는 좌측 무릎 슬개골(무릎뼈) 쪽에 상당한 부상을 입었고, 무려 9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는 이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네투는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1도움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 시즌 네투는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네투는 좌우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 찬스를 여러번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네투가 만든 기회를 황희찬이 두 번이나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네투는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전 황희찬의 득점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키기도 했다. 네투는 전반 12분 우측면을 홀로 돌파한 뒤 크로스를 보냈고, 이 공을 막아내려던 후벵 디아스가 자신의 골문으로 공을 넣어 자책골을 유도했다. 네투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나단 아케를 괴롭히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활약에 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네투와 함께 손흥민(토트넘),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네투와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끈 황희찬은 아쉽게 2위로 울버햄튼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9월에만 4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담당했다.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팰리스, 리버풀,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입스 위치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39.38%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1위 네투는 54.78%의 높은 투표율을 얻어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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