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하다’···이스라엘 지지 선언한 이 사람[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10.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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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대해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 테러와 죽음을 초래한 집단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트위터)에 올린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태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늘의 로켓들, 길거리에 숨져 있는 사람들’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는 치밀하게 계획됐으며, 전 세계는 누가 테러를 지지하고 지원했는지 알고 있다”며 “전 세계가 원칙적인 방식으로 단합해 테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생명의 가치와 테러에 대한 무관용이 전 세계를 하나로 연대하게 하는 원칙이 되도록 하자”며 “그들이 어느 곳에 미사일을 겨누든, 누구를 공격하든 테러리스트들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유대인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유대인 혈통’이다. 그의 증조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희생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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