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등 PSG 동료들도 축하...이강인 "금메달 무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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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손흥민, 김민재처럼 이강인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강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분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다.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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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제 혜택으로 유럽 생활 지속 가능
음바페·하키미 등 PSG 동료들 축하 메시지
5년 전 손흥민, 김민재처럼 이강인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동료들은 이강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어제(7일) 밤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전이 시작된 지 2분도 채 되지 않아 일본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0대 1로 끌려가다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황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든 겁니다.
역전골은 후반전에서 나왔습니다. 수비수 황재원이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찔러준 공이 정우영으로 연결됐고,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의 오른발 슈팅이 일본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했습니다. 후반 11분에 나온 역전골이자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중원에서 뛰어난 볼배급과 안정적인 볼키핑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교체 직전 프리킥 사황에선 직접 골대를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습니다.
한국이 역전골을 이뤄낸 상황에서 마침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전승 우승을 이뤄내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태극전사들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습니다. 22명의 선수 중 이미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을 제외한 21명이 모두 해당되며, 현재 상병인 조영욱은 조기 전역하게 됩니다.
특히 이강인의 병역 특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22살의 나이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고, 전성기 나이에 병역 문제를 털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PSG는 2023~2024 시즌 중 이강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손해를 무릅쓰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을 허락했는데, 그 결과가 이강인의 금메달로 돌아와 미소를 짓게 됐습니다. PSG는 구단 SNS를 통해 이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강인도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PSG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는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고, 아슈라프 하키미와 파비안 루이스 등 다른 동료들도 금메달 이모티콘으로 이강인을 축하했습니다. 전 동료인 케일러 나바스도 스페인어로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강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분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다.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본 소감에 대해선 "무겁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병역 혜택과 관련해선 "사실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데 더 편해진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인 만큼 따로 특별한 생각은 없다"고 담담하게 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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