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하루 안 돼 530명 넘게 숨져

서영지 기자 2023. 10. 8. 1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 불꽃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사진=가자지구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인한 양쪽 사망자가 530명을 넘겼습니다.

현지시간 8일 dpa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해 하마스가 쏜 수천발의 로켓포탄이 쏟아진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15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집계했습니다.

하루가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최소 532명이 숨지고 3200여명이 다쳤다는 겁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경우가 적지 않고 하마스 대원 일부가 이스라엘 주민 등을 인질로 잡고 대치 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 가능성이 큽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대원들을 침투시켰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200~300명의 무장대원이 침투했다고 봤습니다.

하마스 쪽에 인질로 붙들려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도 숫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 군인 50여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선언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 대변인은 7일 자정이 지나 방송한 자료에선 붙잡은 이스라엘인의 숫자가 수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근거지 주변에 사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하며 하마스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