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에 인색한 ML 124승 코리안 특급이 반했다...“문동주 완벽하다” [오!쎈 사오싱]

손찬익 2023. 10.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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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는 칭찬까지 해줄 수 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금자탑을 쌓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문동주의 완벽투를 극찬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박찬호 해설위원은 "내일은 없다는 말을 해드렸는데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찬호 해설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선발 문동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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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오싱(중국), 김성락 기자]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2루 대한민국 문동주가 대만 린리를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2023.10.07 /ksl0919@osen.co.kr
[OSEN=사오싱(중국), 김성락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 2일 대만과의 B조 예선 2차전 0-4 완패를 설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문동주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2023.10.07 /ksl0919@osen.co.kr

[OSEN=사오싱(중국), 손찬익 기자] “완벽하다는 칭찬까지 해줄 수 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금자탑을 쌓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문동주의 완벽투를 극찬했다. 

문동주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야구 결승전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 2일 대만과의 예선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던 그는 결승 무대에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해설을 맡은 박찬호 해설위원은 “내일은 없다는 말을 해드렸는데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찬호 해설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선발 문동주였다. 좀처럼 칭찬하지 않는 그였지만 “완벽하다는 칭찬까지 해줄 수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은 대만을 2-0으로 꺾고 4회 연속 우승의 기적을 일궈냈다. 류중일 감독은 ‘역대 대표팀 최약체’라는 우려 속에 위기에 처한 한국 야구를 구하며 사상 첫 아시안게임 2회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OSEN=사오싱(중국), 김성락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 2일 대만과의 B조 예선 2차전 0-4 완패를 설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종료 후 시상대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금메달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2023.10.07 /ksl0919@osen.co.kr
[OSEN=사오싱(중국), 김성락 기자]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2루 대한민국 문동주가 대만 린리를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2023.10.07 /ksl0919@osen.co.kr

문동주는 경기 후 “일단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워낙 준비를 잘했다. 전력분석에서도 준비를 잘해줬고 감독님, 코치님, (김)형준이 형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는데 그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형준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 리드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형준이 형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회 위기 탈출 후 포효한 그는 “저도 모르게 나왔다. 그렇게 포효할 거라 생각 못했다. 저 원래 그런 스타일 아닌데 그만큼 간절했다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소감이 궁금했다. 문동주는 “기분이 너무 좋다. 어릴 때부터 항상 입에 달고 살았던 건데 어릴 때 아버지께서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시면서 그때부터 금메달에 대한 꿈을 꿨는데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했다. 

또 “가족, 팀 선배, 감독님, 코치님 등 제 지인들도 보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지인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희 KBO 팬분들 한화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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