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10경기 10골’ 벨링엄에게...“레알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정지훈 기자 2023. 10.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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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비니시우스가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4-0 완승을 거뒀다.

올여름 레알은 도르트문트에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를 지불하고 벨링엄을 품는 데 성공했다.

벨링엄은 2029년 여름까지 레알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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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비니시우스가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3연승과 함께 승점 2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9분과 후반 9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레알은 이후 비니시우스와 호셀루의 득점까지 묶어 완승을 따낼 수 있었다. 특히 벨링엄은 홀로 2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레알로 이적한 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의 벨링엄은 2003년생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버밍엄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만 16세 38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경기를 소화화며 일찍감치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이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특히, 이적 과정에서 2,600만 파운드(약 434억 원) 가량의 이적료를 버밍엄에 선물했다. 당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버밍엄 입장에서는 매우 큰 돈이었고, 이에 벨링엄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22번을 영구결번 지정하기도 했다.


2020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한 벨링엄은 빅리그에서도는 빠르게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에는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고, 팀 내 3주장을 맡을 정도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를 뛰며 8골 5도움을 터뜨렸다.


국가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벨링엄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5경기를 뛰며 1골 2도움을 올렸다. 19살의 나이에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당시 벨링엄은 2025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되어 있었다. 하지만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론됐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레알이었다. 올여름 레알은 도르트문트에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를 지불하고 벨링엄을 품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레알은 완벽한 중원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수 년 동안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크카모 라인'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던 레알은 발베르데, 카마빙가, 추아메니를 연달아 영입하며 세대 교체를 준비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이 바로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2029년 여름까지 레알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달았던 등번호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후 벨링엄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총 10경기에서 무려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오사수나전이 끝난 후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팀 동료가 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 때문에 오랫 동안 함께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찬사를 남겼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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