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무인기·핵어뢰·화성-18형' 우표 발행… 국방 성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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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무인기와 핵어뢰 등 지난 7월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였던 주요 무기를 담은 우표를 발행했다.
조선우표사가 이날 공개한 새 우표 도안엔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 '핵 무인 수중 공격정'(핵어뢰) 등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무기체계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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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신형 무인기와 핵어뢰 등 지난 7월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였던 주요 무기를 담은 우표를 발행했다.
조선우표사는 8일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70돌 경축 열병식' 기념우표를 발행했다며 새 우표 도안 6종을 공개했다.
조선우표사가 이날 공개한 새 우표 도안엔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 '핵 무인 수중 공격정'(핵어뢰) 등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무기체계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 '샛별-9형'은 북한이 전략 무인정찰기 '샛별-4형'과 함께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 외부에 공개한 것이다. '샛별-9형'은 미군이 운용 중인 중고도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수중 무인 공격정 '해일'은 올 3~4월 북한이 수중 폭발 시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개발 사실이 알려진 신형 무기체계로서 그 전체적인 외양이 공개된 건 7월 열병식이 처음이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이번 새 우표에 등장한 '화성-18형'은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ICBM으로서 올 4월과 7월 등 2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은 화성-18형을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 당시 수립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핵전략무기 개발의 최대 성과로 꼽고 있다.
북한의 이번 우표 발행을 통해 열병식 당시 대내외에 과시했던 신형 무기체계를 집중 소개함으로써 올 한해 국방 분야 성과를 재차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우표 도안 중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리훙중(李鴻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올라 열병식을 참관하는 모습을 넣은 것도 있다. 이 역시 중국·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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