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4 아이오와 코커스 앞서 현지 유세.." 큰 승리"호소

최근 두 번째 아이오와주 워털루와 세다 래피즈 찾아
디 샌티스, 헤일리 등 다른 후보도 이 달안 유세 예정

[더뷰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월 20일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여름에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2023.10. 08

[세다 래피즈( 미 아이오와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첫 아이오와 코커스( 당원대회)가 열릴 아이오와주를 찾아 7일(현지시간) 운집한 청중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는 1월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릴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지지율이 내년 11월 치러질 대선에서의 전국 유권자에게 보내는 지지의 신호탄이라며 아이오와주의 지지자들이 힘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세다 래피즈 시를 두 번 째로 찾은 트럼프는 시내의 호텔 볼룸에서 열린 약 2500명 대상의 유세에서 "우리는 이겨도 크게 이겨야 한다"( We have to win big )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우리는 프라이머리에서부터 모양 좋게 나가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총선 당일의 색조를 미리 정해 놓는 일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는 불과 2주일 새 워털루와 세다 래피즈를 방문, 아이오와주 유세의 2회와 3회차 출장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공화당 후보를 위한 코커스를 앞두고 아이오와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여름 공화당 코커스 참석자들 가운데에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다른 후보들 보다 가장 지지율이 앞서 있었다.

최근 몇 주일 동안 아이오와 동부 지역에서 대규모 청중을 동원했던 트럼프는 10월 중순에도 다시 이곳을 찾을 계획이다.

다른 공화당 대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도 아이오와주 대상의 유세를 부쩍 강화하고 있고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도 공화당 예비 후보 2명의 최근 토론회에서 아이오와주 대상 유세작전을 언급한 이후로 새롭게 이 곳의 공략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워털루 유세에서도 1700명 이상의 청중에게 1월 15일 열릴 당원대회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유세장 밖에는 수 백명의 대기줄이 늘어서서, 아이오와주 뿐 아니라 전국적인 지지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이 날 트럼프는 7일 하마스 공격으로 위태로워진 중동 사태를 언급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 동안 중동 외교에서 이란의 제재를 일부 해제하고 포로교환을 시도하는 등 그의 나약한 외교 정책 때문에 적들( 아랍)을 대담하게 만든 탓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기소한 뉴욕의 레티셔 제임스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에게도 가짜 증거에 기댄 민사소송을 했다며 "엄청나게 무능한 검사', '악인'이라고 공격을 했다.

한편 트럼프 선거본부 참모들은 트럼프가 내년 공화당 코커스들을 모두 선점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화당 코커스는 지역별로 현지 공화당위원회에서 개최하며 2024년 공화당 대선본부에 최초로 등록한 당원들이 이를 거행하게 된다

디샌티스와 다른 후보들도 아이오와 코커스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샌티스는 플로리다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무려 20명의 간부를 차출해 아이오와로 파견한 상태이며 14일 대규모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유엔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 후보도 아이오와에서 15일과 16일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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