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줌] 아시아 넘버원 재확인 축구·야구…미끄러진 배구·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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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야구가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면 배구·농구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 대회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남자배구는 대회 개막 사전경기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에 패배했고 파키스탄에도 지면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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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야구, 4연패 달성
男배구, 일찌감치 탈락 수모…男농구, 역대 최저 성적
[더팩트|이중삼 기자] 대한민국 축구·야구가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면 배구·농구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 대회를 마쳤다.
먼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스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대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의 3연패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전반전 시작 2분 만에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27분 정우영이 황재원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2-1로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선수들은 병역을 면제받게 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은 우승과 세대교체를 모두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숭전에서 2-0으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게 패배했지만 결승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류 감독은 문동주(한화이글스)를 선발 카드로 꺼냈는데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로 등판한 고우석은 9회 안타 2개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지만 우녠팅에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미필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날 류 감독은 인터뷰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따서 기분 좋다.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며 "오늘 선발 투수인 문동주가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9회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어갔다"고 전했다.
반면 배구는 비상이 걸렸다. 남자배구는 대회 개막 사전경기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에 패배했고 파키스탄에도 지면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배구는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여자배구도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배구팀은 아시안게임 최종 5위로 마감했다.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지며 힘들게 8강에 올랐지만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국에 셧아웃으로 패하며 메달 경쟁에서 멀어졌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의 아픔을 겪었다.
남자 농구도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종 순위는 7위로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17년 만에 빈손으로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한 농구대표팀은 아쉬움을 완전히 벗어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여자 농구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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