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정우성×김지운 감독, 부산에서 15년만에 완성한 ‘놈놈놈 유니버스’[MD픽]
곽명동 기자 2023. 10. 8. 10:19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정우성은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에 특별출연했다. 극중 김열 감독(송강호)은 영화 제작의 어려움을 겪다 상상 속에서 자신의 스승인 신상호 감독(정우성)을 만난다. 정우성은 뛰어난 열연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그는 지방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놈놈놈’에서 인연을 맺은 김지운 감독, 송강호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앞서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선 이병헌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거미집' '밀정'을 통해 “‘놈놈놈 유니버스’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놈놈놈’은 영화 로망이 가장 클 때였어요. 내 로망을 다 집어넣은 작품이죠. 스스로 벽도 많이 느꼈고, 내가 만주 웨스턴을 왜 한다고 했을까 라는 후회를 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어요. 그 시절 배우들과 스태프와는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고 있어요.”
정우성은 7일 소셜미디어에 ‘놈놈놈’이라는 글과 함께 송강호, 이병헌,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해 ‘놈놈놈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1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들은 드넓은 만주평야를 내달렸던 순수한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팬들의 김지운 감독의 차기작에서 이들이 다시 한번 뭉치기를 바라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