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2사 만루 타격방해 판정→쓰레기 투척’ ML 최다승 ATL, 1차전 PHI에 0-3 충격패 [NLDS]

길준영 2023. 10. 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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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90승 72패)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 58패)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득점(947), 홈런(307), OPS(.845) 1위를 차지한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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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90승 72패)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 58패)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마이애미를 2연승으로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까지 잡아내면서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는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프 호프만(⅓이닝 무실점)-세란소니 도밍게스(1이닝 무실점)-호세 알바라도(1이닝 무실점)-오리온 커커링(1이닝 무실점)-맷 스트람(1이닝 무실점)-크렉 킴브럴(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스 하퍼가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슨 스탓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자랑하는 최강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득점(947), 홈런(307), OPS(.845) 1위를 차지한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는 1회초 선두타사 카일 슈와버가 2루타를 날렸다. 트레이 터너의 타구는 유격수에게 잡히면서 2루주자가 아웃됐지만 폭투와 브라이스 하퍼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연결됐다. 하지만 알렉 봄은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중 필라델피아가 먼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4회 1사에서 하퍼가 볼넷을 골라냈다. 봄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투수 견제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고 브라이슨 스탓의 1타점 적시타로 필라델피아가 선취점을 뽑았다. 

애틀랜타도 4회말 맷 올슨의 안타와 아지 알비스의 야수선택 출루,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에도 올랜도 아르시아와 에디 로사리오가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오스틴 라일리가 모두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는 6회초 1사에서 하퍼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터너가 안타와 연속 도루로 3루까지 들어갔고 하퍼와 스탓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J.T. 리얼무토는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해 필라델피아가 3-0으로 달아났다. 심판 판정에 분노한 애틀랜타팬들은 맥주캔 등 쓰레기를 구장에 투척해 경기가 잠시 지연됐고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8회말 아쿠냐 주니어 볼넷, 오스틴 라일리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올슨은 중견수 뜬공을 날려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알비스의 타구가 유격수 터너의 호수비에 걸려 6-4-3 병살타가 되면서 천금같은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9회에는 필라델피아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렉 킴브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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