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휴스턴, 벌랜더 앞세워 ALDS 1차전 미네소타 제압

권혁준 기자 2023. 10. 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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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6-4로 이겼다.

휴스턴은 2017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4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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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6이닝 무실점·알바레즈 2홈런…6-4 승
텍사스는 볼티모어 원정에서 시리즈 첫 승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가 8일(한국시간) 열린 ALDS 1차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6-4로 이겼다.

휴스턴은 2017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4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다. 작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던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 기대감을 키웠다.

휴스턴 선발로 나선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동아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 41세의 노장인 벌랜더는 자신의 통산 36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7번째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요단 알바레즈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3회말 2점홈런, 7회말 솔로홈런 등 홈런 두방을 때리며 맹위를 떨쳤다.

미네소타는 선발 베일리 오베르가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뒤이어 등판한 마에다 겐타도 추가 2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휴스턴은 1회말 호세 알투베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에는 알바레즈의 2점홈런으로 달아났고 5회말 2점을 추가해 5-0까지 앞섰다.

이후 벌랜더가 내려간 7회초 미네소타의 호르헤 폴란코에게 3점홈런, 로이스 루이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5-4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이어진 7회말 다시 알바레즈가 홈런을 쏘아올려 6-4로 벌렸고, 8, 9회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조시 영. ⓒ AFP=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ALDS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4회초 에반 카터, 요나 하임의 적시타로 2점을 낸 텍사스는 6회초 조시 영의 솔로포로 더 달아났다.

텍사스는 선발 앤드류 히니가 3⅔이닝 1실점 후 물러났으나 데인 더닝을 비롯한 5명의 불펜 투수가 남은 이닝을 끌어주며 승리를 챙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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