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3번 복무자 등 유엔사·주한미군 복무 예비역 장병 45명 10일 재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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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 3번 복무한 예비역 장병을 비롯한 6·25전쟁 이후 유엔군사령부에서 복무한 장병과 그 가족들이 오는 10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17세의 나이로 참전한 로버트 젠킨스(미국)와 1953∼1955년 참전한 켄림 모이(미국) 등 2명의 유엔참전용사가 함께 방한하며, 이탈리아 국적으로 유엔사에 복무한 지오반니 페드로와 가족 등 2명, 스웨덴 국적의 클라스 노드스트룀(1955년 군사정전위원회 복무)의 유가족 2명도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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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父子가 복무, 부부 주한미군, 김신조 사건 의무병 에르난데스 등
주한미군에 3번 복무한 예비역 장병을 비롯한 6·25전쟁 이후 유엔군사령부에서 복무한 장병과 그 가족들이 오는 10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8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유엔사와 주한미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장병 45명과 이들의 가족 44명 등 총 91명이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유엔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들의 재방한 행사는 2021년 처음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17세의 나이로 참전한 로버트 젠킨스(미국)와 1953∼1955년 참전한 켄림 모이(미국) 등 2명의 유엔참전용사가 함께 방한하며, 이탈리아 국적으로 유엔사에 복무한 지오반니 페드로와 가족 등 2명, 스웨덴 국적의 클라스 노드스트룀(1955년 군사정전위원회 복무)의 유가족 2명도 한국을 찾는다.
특히 유엔참전용사인 아버지에 이어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복무했던 장병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1992년부터 2년간 한미연합사에서 복무한 데니스 불라드, 1979년부터 1997년 세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근무한 제임스 투루먼, 제1특전단에서 근무했던 해리 크레이머, 아버지와 삼촌 모두 유엔참전용사였던 드 로이스 오웬 라일리, 2018년 은퇴 후 미군 수송기(C-130) 비행사 경력을 토대로 한국 공군의 수송기(C-130) 개발을 도운 에릭 스톤 등이다. 데이비드 너터는 한국에서 근무한지 41년 만에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또한 1968년 김신조 사건 당시 의무병으로 한국에 복무한 리처드 에르난데스(미국)도 방한한다. 리처드 에르난데스는 "사건 당시 부상 당한 미군을 치료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미 당사자는 사망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 복무 당시 현재의 남편(주한미군)을 만나 서울에서 결혼한 마시 모필드(미국)도 남편과 함께 방한한다. 마시 모필드는 "남편은 최근 투병 중 완치됐으며, 남편과 결혼했던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과거 근무지였던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를 찾으며, 12일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미 육사 6·25전쟁 전사자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뒤 판문점을 방문한다. 13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한미동맹 학술회의에 자리를 함께하며, 14일에는 창덕궁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본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6·25전쟁 참전의 인연을 유엔사와 주한미군 장병들로까지 확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한미동맹을 비롯한 참전국과의 연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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