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활발…현지서 학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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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에티오피아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신규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현지를 찾는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교육복지과 직원들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찾아 신규 장학생 선발과 후원 사업을 점검한다.
장학생 선발은 에티오피아 현지 신규 신청 학생의 가정 방문과 참전용사 후손 증빙서류 확인, 학교 성적 확인과 인터뷰 등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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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사업 통해 현지 의사·변호사·교수 등 배출 '성과'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에티오피아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신규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현지를 찾는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교육복지과 직원들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찾아 신규 장학생 선발과 후원 사업을 점검한다.
기존 에티오피아 장학생 가운데 졸업자 등 21명의 결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초·중·고·대학생 20명과 한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유학생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 선발은 에티오피아 현지 신규 신청 학생의 가정 방문과 참전용사 후손 증빙서류 확인, 학교 성적 확인과 인터뷰 등을 통해 이뤄진다.
또 현지 장학생 중 학업 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학업 부진자에게는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의 동기를 부여한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군대를 파병한 유일한 국가다.
이에 화천군은 2009년부터 보은 차원에서 후손을 돕는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장학사업을 통해 400여명의 후손에게 화천군 장학금 7억원, 지역주민과 군부대 등의 후원금 3억원 등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장학금을 수령한 에티오피아 후손은 250명에 이른다.
화천군의 장학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의사와 변호사, 대학교수 등이 다수 배출됐다.
이밖에 국내 대학의 도움으로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생 등을 배출했고, 이 중 일부는 박사과정까지 이어가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에티오피아는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라며 "참전용사 후손들이 잘 성장해 고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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