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서 떠나는 외국인…최근 석달간 6조 넘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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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상반기 사들인 주식 매수액의 절반가량을 최근 3개월 동안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연초부터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63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 6일 기준 7조32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이달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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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상반기 사들인 주식 매수액의 절반가량을 최근 3개월 동안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연초부터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63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 6일 기준 7조32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약 3개월 동안 6조73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다. 이는 6월 16일까지 순매수액의 약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이달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종목 중 상당수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이다. 포스코홀딩스(-5조3860억원), LG화학(-1조4059억원), LG에너지솔루션(-9042억원), 삼성SDI(-7204억원), SK이노베이션(-2875억원), 포스코퓨처엠(-2818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1∼6위를 차지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증권가는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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