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신인상 조금씩 신경 쓰이지만…매 홀, 매 샷에 집중할래요"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루키 김민별은 셋째 날 2오버파를 쳐 공동 33위(합계 10오버파)에 올랐다.

김민별은 3라운드 경기 후 간단한 인터뷰에서 "오늘도 핀 위치가 어려워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한 것 같다. 코스가 어려워 욕심을 내다보면 쉽게 스코어를 까먹게 되는데 마인드 컨트롤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별은 둘째 날 2라운드 12번홀 페어웨이에서 샷 이글을 기록해 이번 대회 첫 이글을 기록했다.

그때 상황에 대해 김민별은 "티샷 까다로운 홀이어서 페어웨이를 지키자고 생각하면서 쳤고, 페어웨이를 지켰다. 핀 위치가 만만치 않았지만 샷 감이 그 전 홀부터 좋아서 공격적으로 핀을 보고 자신 있게 쳤는데, 그게 굴러 들어가면서 샷 이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별은 "6번 아이언을 쳤고, 155m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핀 위치가 언덕 바로 넘어서 있었는데, 그린 에지 초입 굴러 들어갔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생애 첫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 출전 중인 김민별은 "메인 스폰서의 대회라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정말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 남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김민별은 "최종일 핀 위치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잘 치고 싶은 마음을 최대한 비우고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상 포인트에 관한 질문에 김민별은 "신인상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조금씩 신경이 쓰인다. 신인상 생각보다는 앞으로 남은 대회 매 홀, 매 샷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