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텍사스, 나란히 ALDS 먼저 1승 '기선제압'

김희준 기자 2023. 10. 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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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ALDS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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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벌랜더 호투 내세워 미네소타 제압
텍사스, 7년만에 PS 무대 밟은 볼티모어 꺾어
[휴스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에서 3회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0.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ALDS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ALDS에 직행한 휴스턴은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ALWC·3전2선승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연승을 거두고 ALDS에 오른 미네소타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불혹의 벌랜더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7번째 승리(11승)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벌랜더의 호투 속에 휴스턴은 1회말 리드오프 호세 알투베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5회말 1사 1, 2루에서 호세 아브레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고, 이후 2사 1, 2루에서 채스 매코믹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벌랜더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힘을 냈다. 7회에만 4점을 따라붙었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우월 3점포를 작렬했고, 로이스 루이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휴스턴은 7회말 알바레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6-4로 앞섰다.

[볼티모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조시 정(사진 왼쪽)과 내세니얼 로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10.08

휴스턴은 이후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아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는 텍사스가 볼티모어와의 ALDS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ALWC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승을 거둬 ALDS에 진출한 텍사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인 볼티모어와의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텍사스가 ALDS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5년 ALDS 2차전 이후 약 8년 만이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선 볼티모어는 텍사스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0'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텍사스는 4회초 아돌리스 가르시아, 에반 카터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냈다. 후속타자 조나 하임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1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4회말 1사 1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6회초 조시 정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6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의 우중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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