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시 정 홈런으로 ALDS 1차전서 볼티모어 제압…휴스턴도 알바레스 홈런 2방으로 미네소타 격파

김하진 기자 2023. 10.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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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조시 정(왼쪽)이 8일 볼티모어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휴스턴이 홈런포를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ALDS 1차전 방문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텍사스 구단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15년 토론토와 ALDS 2차전에서 6-4로 승리한 이후 8년 만이다.

텍사스는 4회초 에반 카터의 적시 2루타와 조나 하임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볼티모어는 4회말 곧바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텍사스는 6회초 조시 정이 쐐기 솔로 아치를 그려 한 점 달아났다.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팀 볼티모어는 6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으나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양 팀은 각각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벌였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이 미네소타와 난타전 끝에 6-4로 이겼다.

1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홈런포로 포문을 연 휴스턴은 3회 요르단 알바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5회에는 호세 아브레우와 채스 매코믹의 연속 적시타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미네소타는 7회초 호르헤 폴랑코의 3점 홈런과 로이스 루이스의 1점 홈런을 묶어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지난해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한 영웅인 알바레스의 홈런은 또 휴스턴을 살렸다. 7회말 알바레스는 다시 한번 펜스를 넘기며 휴스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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