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 꺾었다…한국축구, 아시안게임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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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대업적을 세웠습니다.
이후에도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 등에 막혔고,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대표팀은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같은 스코어로 일본을 꺾은 한국은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낸 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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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대업적을 세웠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몸이 풀리기도 전 일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1분여 만에 일본 우치노의 오른발 슈팅에 골을 내준 겁니다.
하지만 전반 26분, 기다렸던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황재원의 택배 크로스를 황선홍호의 해결사 정우영이 머리로 결정지었습니다.
균형을 맞춘 뒤 승부는 우리의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더를 일본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는 등 우리는 역전 골을 위해 골문을 두들겼습니다.
일본을 계속해서 몰아세우던 후반 11분 마침내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황재원이 중앙으로 끌고 들어오다 내준 볼이 정우영 발에 맞고 흐르자 조영욱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조영욱/AG 축구대표팀 공격수>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침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의도대로 다리 사이 보고 차서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 등에 막혔고,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대표팀은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같은 스코어로 일본을 꺾은 한국은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낸 팀이 됐습니다.
<이강인/AG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너무 기쁜 것 같아요.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승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정우영은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기대만큼이나 큰 우려 속에서 출항했던 황선홍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한일전 역전 승리로 새 역사를 쓰며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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