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낚시방송→영철X상철 팬미팅 논란까지…방송 끝나고도 예능 찍네[종합]

사진=왼쪽 16기 영철, ENA와 SBS Plus ‘나는 SOLO’ 방송 캡처

사진=16기 상철, ENA와 SBS Plus ‘나는 SOLO’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ENA와 SBS Plus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참가자들이 종영 이후에도 예능 못지않은 행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기 영철은 10월 8일 오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지사항 영철&상철 팬미팅"이라는 글로 16기 상철과 함께 동반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팬미팅은 10월 9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치킨 가게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영철은 "회비 3만 원 참석 여부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세요. 일일이 답변 어렵고 선착순으로 40~50명으로 정해서 답변 드릴게요! 취소는 힘들어요~ 영수도 올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영철, 상철 동반 팬미팅 공지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3만 원 정도의 회비는 납득 가능하다는 반응이 나온 가온데 연예인도 아닌 연애 예능에 출연한 비연예인이 온라인 소통을 넘어 대면 팬미팅까지 진행하는 행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회의적 반응도 존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병에 걸린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엇갈린 반응 속 영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지를 삭제했다. 팬미팅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철과 상철뿐 아니라 상철의 방송 내 로맨스 상대였던 16기 영숙 역시 이른바 라이브 방송 낚시 논란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영숙은 최근 자신의 개인 채널에 "4일 수요일 밤 12시 40분 라방(라이브 방송) 켜요. 제가 큰 거 하나 드릴게요"라고 예고했다.

이후 약속된 시간에 서울역에서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영숙은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렸다. 영숙은 "원래 저 안 오는 걸로 돼 있는데 제작진 분들 상철이한테 배웠는지 아주 집요하다. 이제 막 여기에 도착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지막이 이건 거 같다. 연휴 때 안 한다고 하는데 계속 전화 왔다"며 아무도 몰래 라이브 방송에 참석하는 길이라 밝혔다. 영숙이 말한 '큰 거'는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이었던 것. 일부 시청자들은 다른 멤버들과 똑같은 일정을 '큰 거'라고 예고한 영숙에 대해 '연예인병', '주인공병'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영숙은 6일 라이브 방송에서 "라이브 방송에 제가 안 간다고 했는데 오라고 하시길래 (제가 가는 게) 큰 선물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누군가에 대해 폭로할 거라고 생각하셔서 기다리신 것 같은데 폭로할 건 많지만 폭로를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사람한테 꼽을 주는 것도 가지가지다. 웃지도 못하냐. 자기가 주인공인 줄"이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영숙은 "주인공인데 몰랐냐"며 "이미 슈퍼히로인이다. 주인공했다", "(옥순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냐. 말 안 하면 안 한다고 난리, 말해주면 한다고 난리. 어떻게 해야 하냐"고 대응했다.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16기는 방송 종영 이후에도 계속 예능 프로그램 찍는 느낌", "연예인도 아닌데 팬미팅까지 여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회비 3만 원 정도면 팬미팅이 아니라 그냥 치킨과 술값 더치페이하는 정도라 괜찮지 않나", "끝나고도 핫한 '나는 SOLO'"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는 SOLO’16기 '돌싱 특집' 로맨스는 10월 4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영식 현숙, 영철 정숙은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됐으나 방송 이후 결별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