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비보이' 김홍열, 브레이킹서 아시안게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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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보이의 '살아있는 전설' 김홍열(닉네임 Hong10)이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홍열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게 라운드 점수 1-2(4-5 3-6 6-3)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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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보이의 ‘살아있는 전설’ 김홍열(닉네임 Hong10)이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홍열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게 라운드 점수 1-2(4-5 3-6 6-3)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전날 중국의 치샹위(Lithe-ing)에 이어 A조 2위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홍열은 8강에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의 아미르 자키로프(Amir)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 히사카와 잇신(Issin)까지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브레이킹은 1 대 1 배틀로 진행된다. 결승전에서는 라운드당 1분씩 3회 연기를 펼쳐 승자를 가렸다. 심사위원 9명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해 승패를 가린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홍열은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첫 대회부터 역사적인 첫 메달을 수확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김홍열은 "사실 이 나이에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게 힘들다"며 "아픈 데도 많다. 어린 친구들과 겨루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그들과 경쟁에서 성과를 내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들이 브레이킹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는 김홍열은 "스포츠와 예술, 둘 다 챙기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홍열은 한국 브레이크 댄스의 레전드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김홍열이 처음이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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