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습에 이스라엘 보복… 사상자 최소 530명으로 급증

이한듬 기자 2023. 10. 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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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가한 뒤 이스라엘도 본격적인 보복에 나서면서 양측의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1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로, 2006년 하마스가 집권한 이래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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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 사진=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가한 뒤 이스라엘도 본격적인 보복에 나서면서 양측의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1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사망하고, 1697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하마스 군 사령관 모하마드 데이프는 하마스 전날 미디어 방송을 통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선포,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 수십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태를 '전쟁'으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쟁 중이며 승리할 것"이라며 '철검' 작전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남서단에 있는 가자지구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와 함께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이 점령했지만 오슬로 평화협정을 거쳐 1994년 이래 공식적인 팔레스타인 자치구로 인정됐다.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로, 2006년 하마스가 집권한 이래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져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긴급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자신들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회담을 통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적대 세력에 경고한다"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철통 같고 확고하다"고 전했다.ㅍ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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