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속에 1타 줄인 김효주, LPGA 어센던트 5타차 선두 ‘6승’ 눈앞 “내일은 끝까지 집중”
세계랭킹 7위 김효주가 찬 바람 속에 힘든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후반에 모두 만회하고 사흘 연속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효주는 8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렉시 톰프슨(미국), 사라 켐프(호주)를 5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첫날 2타차 선두로 출발해 2라운드에 3타차, 3라운드에 5타차로 간격을 벌린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눈앞에 두었다.
김효주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1, 2라운드보다 더 춥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초반에 실수를 많이 했다. 리더보드를 중간에 보니 다른 선수들도 다 같이 고전하고 있었고 후반에 샷감이 돌아와 좋게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모멘텀을 이어가 오늘보다 더 잘 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강한 바람과 쌀쌀한 날씨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애를 먹는 가운데 4, 6번홀을 보기로 출발했으나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돌렸다. 13번홀(파5) 버디 이후 14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으나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마무리 했다.
프리다 시널트(스웨덴)가 4위(5언더파 208타)로 뒤를 이었고, 유소연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4언더파 209타)로 뛰어올랐다. 코스가 매우 어려워 13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냈고, 베스트 스코어는 유소연과 시널트의 3언더파였다.
2019년 이후 4년간 우승하지 못하고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몰렸던 렉시 톰프슨은 지난주 시즌 첫 톱10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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