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반응..."강력 비난" vs "적극 지지"
[앵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서방은 테러 행위라 맹비난했고, 이란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은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 나섰습니다.
테러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을 흔들림 없이 지지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테러 공격에 직면하여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지지 집회 : 우리 영혼과 피로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칩니다.]
중동 국가들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예멘과 쿠웨이트 등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란은 지지의 뜻을 밝혔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도 공격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산 압델라흐만 / 팔레스타인 자치단체장 : 국가의 자존심과 위엄을 복원하고 이스라엘을 격퇴한 '알 아크사 홍수 작전'을 지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정권의 정착촌 확장 움직임이 빌미를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존 알터먼 / 전략과 국제 연구 센터 중동 프로그램 책임자 : 유대인들이 말하는 템플 마운트, 이슬람교도의 성지 하람 샤리프를 재점령하려는 이스라엘 정치인들의 부상이 있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미국 중재로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관계는 물론 중동 전체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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