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뉴스1) 유승관 민경석 기자 = 황선홍호가 숙적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가 헤더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흐름을 바꾼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상무)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아시안게임인 1951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7경기를 모두 승리,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2번째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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