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휴에 고작 156대…의림지 자동차극장 '앞으로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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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에 조성된 자동차극장이 정식 운영 1주일 간 160여대의 관람 차량 대수를 기록했다.
추석 황금연휴를 끼고도 기대보다 부진한 관람 성적이다.
8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9월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제천 의림지 자동차극장'을 방문한 관람차량은 총 156대다.
연휴기간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시와 문화재단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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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홍보·마케팅 주력…문화행사 연계도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에 조성된 자동차극장이 정식 운영 1주일 간 160여대의 관람 차량 대수를 기록했다.
추석 황금연휴를 끼고도 기대보다 부진한 관람 성적이다.
8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9월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제천 의림지 자동차극장'을 방문한 관람차량은 총 156대다. 이 기간 하루 평균 26대가 찾은 셈이다.
연휴기간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시와 문화재단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활성화로 영화관 특수가 사라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6일 간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까지 더해졌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 것도 한 몫 했다. 영화 팬들이 실내 극장으로 몰리면서 자동차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와 사업단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우려했다.
시와 사업단은 상영작 선정과 홍보·마케팅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사적인 공간에서 저녁을 먹거나,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등 자동차극장만의 매력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특히 일반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의림지 문화재 야행, 농경문화 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한 문화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색 영화 상영회, 영화음악회 등 의림지 자동차극장만의 독특하고 특색있는 매력을 선보여 제천 뿐 아니라 인근 충주, 단양 주민들이 자동차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림지수리공원 주차장에 자리 잡은 자동차극장은 지난 7월 완공 후 4차례 시범상영을 거쳐 지난달 27일부터 정식 개관에 들어갔다.
국비 등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차량 95대가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의림지의 상징성에 더해 최근 개장한 수리공원과 더불어 체류형 도심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수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2회 상영하며, 관람료는 차량당 2만원이다. 의림지 자동차극장 예매 홈페이지(https://jucc.moonhwain.net)에서 예매하거나 당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개관 작품으로 전국 동시 개봉하는 하정우·임시완 주연의 '1947 보스톤'이 상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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