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생지옥’…530명 사망·3200명 부상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0. 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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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이에 대항하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CNN·타스통신 등에마스가 로켓포탄을 난사하면서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15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의 전투기 동원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도 최소 232명이 사망하고 17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채 하루도 되지 않아 532명이 목숨을 잃고 3200명이 다친 셈이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사람이 적지 않은 데다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한 하마스 대원 일부가 민간인과 군인을 포로로 잡고 이스라엘군과 대치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전개했다. 로켓포를 쏘면서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켰다. 하마스는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해 이스라엘로 진입했다.

이스라엘도 하마스를 상대로 ‘철검(Iron Swords)‘ 작전에 돌입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자국 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붙들려 폭행을 당하는 이스라엘 군인과 두 손이 묶인 채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민간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에 강력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하마스의 근거지 주변에 사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조속히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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