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1년6개월만의 우승 눈앞…어센던트 LPGA 사흘째 선두

권혁준 기자 2023. 10.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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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사흘째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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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에 5타 차 여유…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유소연도 공동 5위 점프…1년여만의 '톱10' 기회
김효주(28·롯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사흘째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2위 사라 캠프(호주), 렉시 톰슨(미국·6언더파 207타)을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두 차례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번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면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고진영(28·솔레어)의 2승을 더해 한국 선수의 네 번째 우승이다.

전반에 한 타를 잃은 김효주는 후반들어 타수를 줄였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그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치고 나갔다.

전날까지 2위였던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가 5오버파, 3위였던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는 벌어졌다.

한편 유소연(33·메디힐)도 이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사라 슈멜젤(미국), 니콜 브로치 에스트럽(덴마크)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만일 이번 대회를 '톱10'으로 마치게 되면 작년 이 대회(공동 7위) 이후 1년여만에 톱10의 성적을 낼 수 있다.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2021년 6월 메디힐 챔피언십(공동 3위)이 마지막이었다.

이밖에 지은희(37)와 신지은(31·이상 한화큐셀)은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 23위를 마크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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