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종교시설 등 방문 자제... 남부지역 위험, 대피 필요"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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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공급으로 최소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비극적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긴급 안전 공지를 내놨다.
외교부는 지난 7일 홈페이지 '안전공지'를 통해 "7일 오전부터 가자지구발 대규모 로켓 공격이 남부(스데롯, 아쉬켈론 등), 중부(텔아비브, 헤르츨리야, 네탄야 등) 및 예루살렘 지역을 향해 이뤄지고 있고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테러범들이 침투해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동포와 여행객들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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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공급으로 최소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비극적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긴급 안전 공지를 내놨다.
외교부는 지난 7일 홈페이지 '안전공지'를 통해 "7일 오전부터 가자지구발 대규모 로켓 공격이 남부(스데롯, 아쉬켈론 등), 중부(텔아비브, 헤르츨리야, 네탄야 등) 및 예루살렘 지역을 향해 이뤄지고 있고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테러범들이 침투해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동포와 여행객들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로켓 공격 경보 발생시 신속히 인접 건물 안이나 공공 대피소, 실내 대피소로 이동하고, 창문 등 유리 파편 및 로켓 파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또 예루살렘 올드시티(구 시가지)와 올리브산(Olive Mountain)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 레바논 국경과 인접한 갈릴리 북부지역 방문 자제 및 부득이한 경우에도 다마스커스 게이트와 라이온 게이트 등은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테러의 주요 대상이 되는 유대 종교인 운집 장소 및 아랍 청년 운집 장소(무슬림 예배 시간의 올드시티 포함)로의 방문을 자제하고 제닌, 나블루스, 여리고 등 서안지구 및 라말라, 베들레헴, 헤브론, 동예루살렘 등 지역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어 △가급적 대중교통,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의심되는 물건(주인 없이 놓여 있는 가방 등)을 발견하면 그 장소를 신속히 벗어나야 하며 △특히 양측간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스데롯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니 여타 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습은 유대인 명절인 '수확축제'(9월29일~10월8일)의 막바지 시점에 벌어졌다. 하마스는 7일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무장대원을 침투시켰다. 이들은 이스라엘로 진입하면서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했고, 공중 침투의 경우 패러글라이더까지 이용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최소 200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대대적인 공세를 "전쟁"으로 규정하고 '철검'(Iron Swords) 작전을 개시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자국 내 침투한 하마스 대원을 제거하는 작전도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팔레스타인인 232명이 사망하고 169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망자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사망자에 하마스 대원이나 가자지구 민간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9월 하순부터 반유대·반이스라엘 테러 시도가 지속되고 코로나 이후 극우 세력의 유대인 혐오가 확산되고 있어 유대인 명절기간 중 유대인들이 모이는 특정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해왔다. 주 이스라엘 대사관 긴급 연락처는 972-50-528-8345, 영사 콜센터는 82-2-3210-0404이며 '이스라엘 안전정보 공지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도 외교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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