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부산국제영화제 패션 베스트 박은빈 VS 워스트 김서형

공영주 2023. 10.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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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막이 올랐다.

쟁쟁한 국내외 작품들을 비롯해 반가운 배우들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화계 축제다.

먼저 부국제 역사상 최초로 개막식에서 여성 단독 사회를 맡은 배우 박은빈 씨의 드레스가 Best(베스트)를 차지했다.

이어 배우 박보영, 임수정, 한선화, 김서형 씨가 차례로 패션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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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센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막이 올랐다. 쟁쟁한 국내외 작품들을 비롯해 반가운 배우들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화계 축제다. 특히 시선이 집중되는 행사의 하나는 바로 스타들의 '레드 카펫'이다. 이들의 착장은 YTN 연예부 기자들의 레이더망에도 어김 없이 포착됐다.

먼저 부국제 역사상 최초로 개막식에서 여성 단독 사회를 맡은 배우 박은빈 씨의 드레스가 Best(베스트)를 차지했다. 이어 배우 박보영, 임수정, 한선화, 김서형 씨가 차례로 패션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 Best - 박은빈

강내리 기자 : 박은빈 씨 특유의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잘 살린 베스트 룩이다. 맑은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감과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드레스의 디테일이 잘 어울린다. 개막식의 단독 사회자로서 진행도 룩도 완벽했던 하루!

공영주 기자 : 눈이 시리도록 푸른 빛이 산뜻한 청량감을 선사했다. 색감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의 박은빈 씨와도 잘 어우러졌다. 단아한 쉬폰 소재로 상체의 입체감까지 강조해 우아함을 살렸다.

오지원 기자 : 레드 카펫 위 청량한 푸른빛 드레스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박은빈 씨에게로 이끌었다. 맑은 피부의 소유자인 박은빈 씨는 이 청량한 색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덧붙여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실버 색상의 주얼리가 우아함을 더했다.

◆ Good - 박보영

강내리 기자 : 다소 심심하게 보일 수도 있는 룩이지만, 아담한 체형에 어울리는 룩을 현명하게 선택했다. 깜찍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공영주 기자 : 레드카펫에서 긴 드레스만 입으란 법 있나. 러블리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네크 라인 장식으로 화려한 포인트를 줬다.

오지원 기자 : 수많은 화려한 드레스들 틈에서 심플한 스타일링이 오히려 눈에 띄어 좋은 전략이었다고 본다. 뻔한 정장 원피스가 아닌 배가 살짝 드러나는 크롭 디자인을 선택해 심플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세련된 매력이 독보적이었다.

◆ So-so - 임수정

강내리 기자 : 드레스의 부피감 때문에 옷을 지탱하는 어깨가 힘겨워보인다. 기하학적인 드레스의 패턴도 난해하기만 하다.

공영주 기자 : 언뜻 보면 풍성하긴 한데 디자인이 참 애매하다. 드레스의 너무나도 큰 볼륨감이 마른 체형의 임수정 씨와는 맞지 않아 겉돈다.

오지원 기자 : 레드 카펫은 화려한 드레스들의 파티라지만, 이 드레스는 볼륨감, 패턴이 모두 지나치게 화려해서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 Bad - 한선화

강내리 기자 : 날씨는 물론이고 행사의 성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산만한 룩이다. 치렁치렁한 밑단을 떼어내는 게 나았을 듯.

공영주 기자 : 잘 내려가다 밑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차라리 없는 게 더 나았을 법한 커튼 장식 같은 치마다.

오지원 기자 : 드레스 선택이 무척 아쉽다. 평소 여러 행사장에서 우아한 드레스로 아름다운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던 한선화 씨인데, 이번 드레스는 그녀의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그저 치렁 치렁하고 산만해 보일 뿐.

◆ Worst - 김서형

강내리 기자 :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 산만한 룩이다. 시크한 헤어 스타일과 한없이 청순한 드레스의 분위기가 매치되지 않는다.

공영주 기자 : 총체적 난국이다. 일단 색상도 김서형 씨와 안 어울려 애매하고, 디자인은 중세시대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입다 만 드레스 같다.

오지원 기자 : 보랏빛이 모호하다. 청순하다 하기에도 부족하고, 강렬하다 하기에는 더욱 부족하다. 무엇보다 바스트를 강조한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과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색상. 결론적으로 드레스의 매력이 모호하다. 늘 돋보이던 김서형 씨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매력이 그리워진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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