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군인·민간인 최소 수십 명 인질로 끌고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 수십 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의 대변인은 "인질 중에는 장교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면서 인질들은 안전한 장소와 무장단체의 터널에 억류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후 공개한 자료에서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은 수 십 명보다 몇 배는 많고 가자 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상당한 수의 인질이 잡혀 있다"고 확인하면서 군인 외에 민간인들도 다수 납치됐고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 방송은 하마스의 소셜미디어 공식계정에 무장대원들이 망가진 탱크에서 이스라엘군 병사 두 명을 끌어내는 영상이 올려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하마스가 베에리 키부츠에서 주민들을 인질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면서 최소 5명이 등 뒤로 손을 묶인 채 오토바이에 타거나 걷는 무장대원들에게 인도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