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배추영농법인·생햄 제조업체,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전승현 2023. 10.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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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배추 영농법인과 함평 생햄 제조업체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 공모 사업에 해남 아르뫼 영농조합법인과 함평 풍강이 선정됐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사업은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와 수급 조절을 도모하고 식품소재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소재·반가공품의 생산·유통·상품화 연구 등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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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 배추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해남 배추 영농법인과 함평 생햄 제조업체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 공모 사업에 해남 아르뫼 영농조합법인과 함평 풍강이 선정됐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사업은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와 수급 조절을 도모하고 식품소재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소재·반가공품의 생산·유통·상품화 연구 등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9곳이 신청해 서면·현장·발표평가를 거쳤다.

총 9개소에 사업비 77억원, 이 가운데 전남 2곳에는 14억원이 지원된다.

아르뫼 영농조합법인은 절임 배추를 생산하는 업체로 원재료인 배추를 지난해 기준 연간 1천600여t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천여t까지 생산량을 늘려 원물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절임배추(HACCP인증)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강은 돼지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고부가가치의 한국형 발효 생햄을 만드는 업체다.

와인, 위스키 등 선호 증대로 하몽 등 생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생햄 시장은 대부분 수입 위주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풍강은 100%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한국형 발효 생햄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원물 위주의 영세한 산업구조인데, 기업은 원물보다 반가공품으로 납품받기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반가공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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