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2’ 종영 공백 6개월, 서장훈 박나래 ‘먹찌빠’가 채운다 [TV보고서]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호철 신동 서장훈 최준석 이규호 풍자 신기루 박나래 이국주 나선욱 (SBS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먹찌빠’가 한동안 공백이었던 SBS 일요일 예능 시간대를 채운다. '먹찌빠' 등장으로 SBS가 일요일 예능 황금 라인업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2023년 1월 1일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은 6년만 편성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했다. 시간대를 옮긴 ‘런닝맨’은 직전 시간대에 기록했던 시청률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주말 예능 황금 시간대 시청자층 확대 전략에 성공했다.

'런닝맨'이 빠진 자리는 ‘집사부일체’ 시즌2가 자리를 채웠었다. '집사부일체2'는 양세형, 은지원, 도영을 비롯한 새 멤버 이대호, 뱀뱀이 합류해 새 출발을 알렸지만, 저조한 시청률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 4월 막을 내렸다.

이후 SBS는 오후 5시 시간대 후속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고,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재방송으로 시간을 메워왔다.

이제는 SBS 신규 예능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이하 '먹찌빠')가 그 시간대를 차지할 예정이다.

'먹찌빠'는 '내 몸도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덩치들이 모여 펼치는 게임 버라이어티.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박중원PD와 육소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이다.

'먹찌빠' 출연자로는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덩치들이 모였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장훈, 박나래를 주축으로 먹방에 진심인 이국주, 풍자, 신기루, 신동, 지상파 예능 뉴페이스인 이규호, 최준석, 이호철, 나선욱이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덩치들은 매주 5:5로 팀을 나눠 서바이벌 미션을 펼치며, 처음 몸무게를 끝까지 유지한 팀의 팀원들은 각자 별 1개를 획득한다. 마지막에 별 7개를 얻어 최종 승리한 단 1명은 광고 모델이 되는 영광을 차지한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덩치를 슬기롭게 활용하여 기상천외한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생생한 모습을 담아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먹찌빠'는 파일럿 6부작으로 편성됐다. 10월 5일 진행된 '먹찌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서장훈은 "공식적으로 파일럿이라고 하는데 무조건 대박이 난다"고 확신했고, 박나래는 "연말이 다가오지 않나. 프로그램이 잘 안되면 (시상식에서) 테이블을 끝 쪽에 둔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확실한 건 가운데 쪽일 것 같다"고 자신했다.

과연 '먹찌빠'가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광고모델 기회를 얻게 되는 특별한 베네핏을 가져갈 최후의 1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먹찌빠'는 오는 8일 오후 4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