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꿈 이뤘다' 전지희 "이제는 올림픽 메달!"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 깜짝 스타 중 한 명, 신유빈과 함께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을 이룬 전지희입니다.
21년 만의 영광을 뒤로 한 채, 다음 목표 파리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화 직후인 19살 시절, 소박하게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꿈을 밝혔던 전지희.
[전지희 / 포스코파워 : 내년에 선발전 하면 국가대표 되면, 국가대표 되고 싶어요.]
이후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전지희는 4년 전 짝꿍 '탁구 신동' 신유빈을 만났고,
결과는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아시안게임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이었습니다.
[전지희 / 탁구대표팀 : 좀 많이 신기하고요. 일단 해낸 것 유빈이한테 너무 고마워요.]
지난 5월 중국 최강 조를 꺾고 더반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1위에 등극했던 전지희 신유빈.
이번 대회 쑨잉샤-왕만위, 천멍-왕이디 조가 조기 탈락해 일본 조와 4강, 북한 조와 결승을 치르기는 했지만,
행운 역시 준비된 우리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왼손과 오른손, 신체 조건도 경기 스타일도 다르지만 신유빈의 찬스 메이킹 능력과 전지희의 한 방이 멋진 시너지 효과를 낳았습니다.
두 선수의 과제는 당장 내년 초 부산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뒤로 한 채 벌써부터 출전권 획득을 위한 투어대회 랭킹 포인트 확보에 나섰습니다.
[전지희 / 탁구대표팀 : 일단 (올림픽) 나가는 게 먼저이고 메달 따는 걸로 하겠습니다.]
[신유빈 / 탁구대표팀 : (올림픽) 출전하게 된다면 그전에 준비 잘해서 후회 없는 경기 만들고 싶습니다.]
신유빈의 다소 부족한 공격력을 언니 전지희가 보완하면서 8, 90년대 양영자-현정화 이후 30여 년 만에 탄생한 환상의 복식 조!
가깝게는 세계선수권, 멀게는 파리의 영광을 향해 금빛 스매시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박유동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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